감자 생산 공장
[Kisia] 정보보호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과정 합격 본문
지난 7월 6일,
취얼스 스터디 정기 모임에서
드디어 모의해킹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모의해킹 수행 보고서를 마무리 짓고 난 후
스터디룸 예약 시간이 남아서
정보 공유 할 겸 이것 저것 취업 정보를 찾아보고 있던 와중,
Kisia 정보보호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과정 공고를 보게 되었다!
졸업 예정자도 신청할 수 있고,
스터디원 한 명이 본 과정을 수료한 뒤 인턴 경험도 해봤다기에
이것 저것 물어본 뒤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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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여름 방학은
막 학기 직전이라
정처기, cppg, 토익에 올인할 생각이었다.
다른 친구들 모두 자소서를 쓰고 있다길래
나도 한 번 써보려고 했지만
자격증이 단 한개도 없어서(뭐했냐 그동안^^)
쓸 스토리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 방학은 스토리를 쓰기 위한 소잿거리를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기회..!
자격증 전무, 인턴 경험 전무.
있는거라곤 케이쉴드 주니어 인증생이라는 것 뿐..
솔직히,
안될 것 같았고..
(정확히는, 나같아도 안뽑을거 같았음)
만약에 된다면
나에겐 정말 금같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이 교육 과정은
정보보호 여러 직무의 전문가분들께
한 달 간 집체 교육을 받은 후
Kisia와 협약을 맺은 기업에서 인턴 TO를 내주면
Kisia 특채로 인턴 지원을 할 수 있는 과정이다.
정규직 전환이 보장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이는 기업 재량이니 그렇다 쳐도!
어찌됐든
3개월 동안 인턴을 할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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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11학점이 남았지만
전공 필수 과목
공인 영어 인증
등의 기타 졸업 여건들은 충족이 되어 있고
2학기엔 11학점만 맞춰서 강의 수강을 하면 되는 상태인지라
지원을 하게 되었다..!
최대한.. 비대면인 과목들로 수강신청을 해보겠지만
만약 실패하게 되면
취업계를 내던지 해야한다.
우선, 수강신청을 성공하는 것이 지금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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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공고 상 모집 마감일이 7/14 였으나
하필 7/7 ~ 7/11 까지
정말 학수고대(그이상)하던 여름 휴가였다.
그래서 12일부터 이틀 동안
부랴부랴 자소서를 작성했다.
면접관 입장에선
내가 이틀 만에 준비했든 뭐든 모를테니
한 달 뒤 인턴 지원할 자소서는 미리 써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이틀동안 필요한 서류도 준비하고
자소서도 얼레벌레 쓰고 14일에 지원했다.
이틑날인 7/15, 면접에 오라는 안내 문자를 받았고~
1. 자기소개서 + 지원동기
2. 희망 직무와 그 직무가 하는 업무
3. 희망 직무에서 필요햔 역량
4. 내가 한 모의해킹 프로젝트 설명
5. 내가 쓴 논문 설명
정도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말 내내 준비하고 다듬고 연습했다!
대망의 면접 날,
4:4 였는데
4명 모두 탈탈 털렸다.
아니, 내가 기업 면접을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원래 이런 분위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면접관 분들이.. 조금 공격적인 질문들을 하셔서
내 질문이 아닌데도 눈물날 것 같고 그랬다^^........
희망 직무와는 거리가 있는
경력이나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너의 이력서는 이런데 왜 그런 직무를 원하니?"
"이런 이력서 보면 기업에선 안뽑고 싶어한다."
등의 질문들을 하셨다...
난 불행인지 다행인지
관련 경험이 없어서 저런 유형의 질문은 피해갈 수 있었지만
"자격증이 없는 건 기본이 안되어 있다는 것" 이라는 말을 듣고
이번 8월에 있는 정처기를 기필코 따야겠단 생각을 했다.
마음은 쑤셨지만
객관적으로는 내게 큰 도움이 되는 지적이었다.
그렇게 면접을 보고 난 후,
'나는 무조건 떨어지겠군.'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사실 그동안 좀 안일했었는데,
자만 떨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오늘 스터디 카페에서
정처기 공부를 시작하려던 찰나,
합격 문자가 왔다.
공부하다말고 뛰쳐나가 기쁨을 만끽했다.
옆에서 공부하던 준혁이는
갑자기 밖으로 나가더니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왔다.
당장 내일 부터 교육 시작이다.
얼렁뚱땅 합격한 것 같아서 얼떨떨하다.
이럴 때 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모든 것을 붙잡고 성취해내야 한다.
아주 바쁜 한 달이 될 것이다.
너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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